데뷔 순간을 함께한 우리 사이, 싸이커스 xikers : 아이돌 탐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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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커스 xikers, 그들의 데뷔를 실시간으로 함께 하다

작년에 저는 제 페이스북에 아래와 같은 내용을 게시 한 적이 있었습니다.
싸이커스 xikers 라는 그룹의 도깨비집 TRICKY HOUSE 뮤직비디오를 보고 느낀 소감 같은 글이었죠.

“와 아무리 남자 아이돌이 다른 세상이라지만 공개 5시간만에 231만뷰를 찍는데 나는 싸이커스 xikers 라는 이름도 처음 들어 봄. 나름 아이돌에 애정을 가진 사람으로서 큰 충격을 받아버렸다.”

그 무렵에 같이 올린 글을 보니까 피프티 피프티 FIFTY FIFTY 가 큐피드로 인기를 끌 무렵이더라구요.
그랬구나… 하면서 날짜를 보니 2023년 3월 30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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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본의 아니게 싸이커스의 데뷔 순간을 함께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ㅋㅋㅋ
막 데뷔한 팀인데 이름 못 들어본게 당연하지 ㅋㅋㅋㅋ
웬만한 로디들 보다 제가 싸이커스를 먼저 알았을걸요?
아니! 데뷔곡으로 다섯 시간 만에 2백만이 넘는 뷰 수를 자랑하는 그룹을 보고도 저렇게 덤덤한 소감이라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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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커스 xikers 멤버들 : 왼쪽부터 세은 · 헌터 · 현우 · 준민 · 유준 · 민재 · 진식 · 수민 · 예찬
(정훈은 십자인대 부상으로 23년 5월 부터 활동 중단이라고 하네요. 부상에서 빨리 회복 되길)

이제와서 싸이커스 xikers에 대해서 글을 쓰려고 찾아보다가 뭔가 기분이 이상해서 제 페이스북을 살펴보니 이런 일이 있더라구요.
뭐 그 시절엔 그냥 아이돌을 좀 좋아하는 아저씨 정도였으니까 이해 바랍니다.

싸이커스 xikers 는 어떤 그룹인가?

일년 하고도 반만에 다시 싸이커스의 데뷔곡을 듣는 제 기분은 좀 이상해졌습니다.

지금은 ATEEZ의 남동생 그룹으로 많이 알려진 것 같은데, 작년이면 저는 에이티즈의 이름을 막 듣기 시작했을 무렵이니까 싸이커스 xikers 의 데뷔에 대해서 알기는 어려운 시점이었습니다.
정말 우연으로 사이커즈의 데뷔곡을 듣게 되었다는 것이죠.

그러고 보니 나 아직 에이티즈랑 스트레이 키즈 리뷰도 안하고 싸이커스 부터 리뷰하는게 맞나… ㅋㅋㅋ

아무튼, 데뷔곡에 대한 감상은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최근 K-POP 남자 아이돌의 데뷔 공식을 철저히 잘 따른 그룹이라는 것.

강렬한 느낌의 곡을 신비로운 느낌의 사운드로 표현해서 이런 쪽으로 반응이 잘 오는 해외 팬들을 먼저 공략하는 방식입니다.
4세대 보이그룹의 시작인 스트레이 키즈 Stray Kids 나 에이티즈 ATEEZ 부터 시작된 데뷔 공식 같은 느낌인데 22년에서 23년 사이에 데뷔한 남자 아이돌은 대부분 이렇게 데뷔 곡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다만 싸이커스 xikers의 경우는 그 뒤로도 쭉 비슷한 느낌의 음악을 밀고 나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We Don’t Stop이나 Red Sun 같은 노래들도 강렬한 비트와 파워풀한 댄스, 랩을 베이스로 하고 있더라구요.

소속사인 KQ 엔터테인먼트 자체가 에이티즈를 통해 이쪽 방면 음악에 강점을 가진 회사임을 분명히 보여 주었으니, 좋은 전략을 선택했다고 보입니다.

데뷔한지 이제 1년 반 밖에 안된 그룹이니까 아직은 성공이라는 단어를 쓰기는 좀 이른 그룹입니다.
성장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그룹이고, 선배인 에이티즈 처럼 해외시장을 씹어먹는 그룹이 될 지 지켜보겠습니다.

싸이커스 xikers 의 매력 포인트

그들의 음악스타일과는 반대로, 싸이커스 멤버들의 순둥순둥 하고 아기 같은 모습이 팬들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물론 40대 아저씨인 저에게 잘 어필이 되는 부분은 아니지만 ㅋㅋ 그래도 어린 친구들의 귀여운 모습을 보면서 눈을 정화시키는 즐거움을 주네요.
정보를 좀 더 알아보니, 멤버들의 나이 자체가 굉장히 어린 편이네요.
아기 같은 게 아니라 아가들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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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데뷔 앨범인 Tsuki (Lunatic)의 컨셉 사진을 보면 일본에서는 좀 더 귀여운 느낌으로 어필을 하려고 한 느낌입니다.
이제 한번 쯤 새로운 느낌도 좋지 않으려나 했는데… 노래는 여전히 강렬하네요 ㅎ

공식 트위터를 보니 Watch Out 컴백 활동을 앞두고 각 멤버들의 컨셉 포토를 올려주고 있던데…
새로 발매될 예정인 Watch Out 도 강렬하고 센 느낌의 곡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멤버들의 장점인 귀여움을 한번 강렬하게 폭발시켜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팬의 입장에서 평소 모습과 큰 갭이 있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설렐 수가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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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로디 들 중에도 저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없진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페드로정의 추천곡

전반적으로 비슷한 느낌을 유지하고 있는 싸이커스 xikers 이지만, 그래도 노래를 들어보니 확실히 제 취향인 곡이 있더라구요.
저는 “ROCKSTAR” 라는 곡을 추천합니다.
지금까지의 분위기에 신남과 경쾌함을 한 스푼 씩 더 추가한 곡이라고 느껴지는데, 아직은 강렬한 섹시함 보다는 이쪽의 분위기가 멤버들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싸이커스 xikers 가 발매한 곡 중에 가장 청춘스럽고 멤버들이 자연스럽게 예쁜 곡이네요.
KQ 여러분, 청량함 조금 더 어떻게 안되겠습니까?
원합니다!!!

이상 페드로정의 아이돌 탐구생활, 싸이커스 xikers 편이었습니다.
다양한 아이돌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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