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를 통해서 배너 VANNER 라는 팀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들었습니다.
JTBC에서 방송했던 “피크타임” 이라는 리부트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아이돌 팀이라고 하는데, 최근에 서바이벌 프로그램 류를 잘 안봐서 솔직히 그런 프로그램이 있었는지도 몰랐습니다.
이미지출처 : 파이낸셜 뉴스
하지만, 그 스토리텔링에 흥미가 생겼고, 이미 패자부활전에서 살아남은 팀이 된 셈이지만 그래도 제 글로 인해 한번이라도 사람들이 그들의 노래를 들어봤으면 하는 바람이 생겨서 글을 씁니다.
(지금 유튜브 뮤직으로 배너 VANNER 의 노래들을 듣고 있는데, 노래가 좋지 않았으면 굳이 이 글을 쓰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저는 잘 모르는 팀에 대해서 글을 써야 할 때는 우선 유튜브에서 그들의 이름을 검색 해 봅니다.
나무위키와 같은 인터넷 페이지를 먼저 보게 되면, 아무래도 글을 작성한 사람들의 주관이 들어가기 때문에 선입견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그래서 제가 쓴 글 들 중에서도 이미 너무 잘 알고 있는 팀에 대해서 쓸 대는 주관적인 내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담기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도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간절함이 가져온 기적
각설하고, 유튜브에서 배너를 검색하다가 그들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보았는데…
제가 좀 놀란 부분이 있습니다.
동영상이 1천개나 업로드 되어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1천개라는 영상의 갯수가 적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유명 아이돌의 경우들은 대부분 1천개를 넘어가고 2천개가 넘는 경우도 있거든요.
하지만, 그동안 배너가 상대적으로 유명하지 않기 때문에 방송 출연이 적고, 소스도 적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이 1천개의 동영상 갯수에서 그룹과 소속사의 간절함을 얼핏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쇼츠 영상 갯수 포함이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작은 숫자는 아니라는 겁니다.
알아보니, 지금의 소속사 KLAP은 23년 5월부터 배너 VANNER 와 계약을 맺었다고 하네요.
소속사가 팬 -> VT -> KLAP으로 세 번이나 바뀌었군요…
유튜브 영상 목록을 살펴보니 확실히 작년 이후로 영상 업로드 수가 눈에 띄게 늘었네요.
저 영상 하나하나가 다 비용인 것을 생각하면, 지금의 소속사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고 있겠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나마 소속사는 피크타임 우승 이후 계약을 한 것이지만, 멤버들의 간절함이야 오죽했을까요.
배너 VANNER 의 멤버들, 왼쪽부터 태환, 영광, GON, 혜성, 성국
멤버 전원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는 것은 이미 많이 기사화가 되어 있더라구요.
이미 프로로 데뷔한 아이돌이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했다는 것이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지, 차라리 연예계 생활을 정리하는 선택을 하는 경우가 무척 많은 것을 생각해 보면 그들 역시 간절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VT 때는 소속사 대표님과 멤버들밖에 없는 상황에서 멤버가 직접 회사의 일도 하고 알바도 하고, 대표님도 투잡을 뛰어가며 팀을 유지시켰다고 합니다.
무대를 지키기 위해서 알바를 뛰었다고 이야기 할 정도로 간절함이 가득한 그룹이 바로 배너 VANNER 입니다.
패자부활전, 피크타임
피크타임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배너라는 팀이 대중들에게 알려졌습니다.
배너 VANNER 에 대한 대부분의 이야기들도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이 된 내용들입니다.
배너가 피크타임 무대에서 세븐틴의 “아낀다”를 공연하는 장면
사실 저는 아이돌 리부트를 걸고 하는 방송에 대해 그리 호의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방송이 성공한 사례도 거의 없고, (엄밀히 말하자면 피크타임도 성공한 방송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방송 후에도 팀이 깨진 상태에서 각자도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리 아름다운 결말이라고 보긴 좀 힘들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피크타임의 경우는 팀 단위로 출전이 가능했기 때문에, 조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결론적으로 피크타임에서 우승한 배너 VANNER 는 팀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되었고, 팀으로써 다시 성공적으로 활동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리부트 프로그램의 가장 아름다운 결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피크타임때 배너 VANNER의 무대를 뒤늦게 찾아보고 있는데, 댄스와 노래를 동시에 소화하면서도 흐트러지지 않는 가창력이 참 인상적입니다.
이런 실력을 가지고도 그 전까지 뜨지 못해서 알바를 하면서 팀을 유지해야 했다는게… 아이돌도 진짜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다시 얻은 기회, 그리고 팬덤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은 배너는 그야말로 순풍에 돛을 단 배 처럼 쭉쭉 나아갑니다.
앨범도 10만장 이상 판매하게 되고, 단독 콘서트도 매진시켜서 1회 추가 진행할 정도로 인기를 끌게 됩니다.
물론 아직까지 배너가 인기그룹이라고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라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너 VANNER 가 다시 한 번 성공적으로 활동을 하기까지에는 팬덤의 영향이 절대적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이돌 판에는 “한줌단” 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한 줌의 규모인 팬덤을 일컫는 단어 입니다.
아마도 배너가 피크타임에 나오기 전부터 그들을 지켜주었을 한줌단이었을 팬들.
그리고 피크타임 이후 방송을 통해 유입이 되어서 배너 VANNER 의 팬이 된 사람들 까지.
팬덤의 열정적인 활동이 없었다면 어렵게 다시 얻은 기회지만, 이렇게 꾸준히 활동을 다시 하기는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어려운 길을 걸어왔고, 앞으로도 쉽지 않은 덕질이겠지만… 배너 VANNER 의 팬들이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쭉 배너 VANNER 와 함께 행복했으면 합니다.
아니야 그런 표정으로 그런 말 하지마…
페드로정의 노래 추천
첫 데뷔를 정규 앨범으로 했고, 그 이후로도 활동 기간이 꽤 길어서 생각보다 배너 VANNER가 발표한 곡이 많았습니다.
전부 듣지는 못했고, 타이틀곡 위주로, 그리고 피크타임 방송곡을 주로 들었습니다.
사실 배너 VANNER의 노래를 듣다보니, 뭔가 실력은 있는데 컨셉이 잘 잡히지는 않았었구나 하는 것을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피크타임 이후로 발매된 곡들의 퀄리티가 확 높아진 것이 체감 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의외로 제 마음에 든 곡은 타이틀곡도 아니고 방송되었던 곡도 아니었습니다.
제 마음에 든 곡은 바로 이 다이아몬드 라는 곡 입니다.
일단 제목이나 가사를 봤을 때, 자신들의 이야기와 팬덤과의 관계성이 담긴 노래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멤버 성국이 랩을 할 때 목소리가 매력적이네요.
그런데 노래의 멜로디가 편하고 어딘가 모르게 익숙하다 했더니 작곡가를 보니 라이언 전의 곡이었네요.
피크타임에서 배너 VANNER 무대를 보고 펑펑 울더니, 결국 곡까지 준 모양입니다.
어쩐지 응원하게 되는 그룹, 배너 VANNER에 대한 이야기 였습니다.
다양한 아이돌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Thank u☺️☺️☺️
Thank you for read my post 🙂
Thank you for introducing talented VANNER. They work really hard and treasure every chance they get to perform on stage.
I was also moved by their passion on stage. I could see how much they valued the st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