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활동 이야기 2 : 헤드헌터를 통한 경력직 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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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구직활동 이야기 1 : 포트폴리오 만들기 와 같은 시리즈 입니다.

경력직으로 이직을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1. 아는 사람을 통해서 이직
2. 헤드헌터를 통해서 이직
3. 직접 입사지원을 해서 이직(구직 사이트 포함)

대부분의 경우는 1번을 선호하는데, 이건 소위 말하는 아다리가 잘 맞아야 합니다.
마침 내가 갈만한 포지션이 오픈 되어야 하고, 마침 내가 아는 사람이 그 회사에 다녀야 하고, 마침 내가 이직을 생각하는 중이어야 합니다.
물론, 생각이 없다가 제안을 받고 이직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1번에 해당이 되지 않는데, 이미 퇴사 일자를 결정 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운이 좋게 내 퇴사 사실을 아는 분이 소개를 해 주실 수도 있지만, 그것만 믿고 기다릴 수는 없는 일입니다.

퇴사짤 헤드헌터 경력직 이직


그래서 2,3번을 위주로 구직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구직 사이트에 올라가 있던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 했습니다.
어차피 2,3번은 대부분 구직 사이트들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구직 사이트의 정보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구직 사이트에 직접 올라온 구인 글 들은 주니어 급이나 미들 급 인력을 뽑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팀장 급 이상인 저는 직접 구직보다는 헤드헌터에 초점을 맞춥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구직 사이트에 직접 올라온 구인 글에 지원을 한 것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제가 꼭 가고 싶은 산업 군에서 한 기업이 구인 글을 올렸길래 지원했지요.
그 외에는 직접 지원한 경우는 아직은 없네요.

헤드헌터를 통한 이직

헤드헌터를 통한 이직의 경우, 예전에는 구직 사이트 등에서 제 이력서를 확인하고 메일로 연락이 많이 왔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시대가 달라져서 구직 사이트 내에 요청과 응답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더라구요.

그렇다면 구직 사이트를 항상 켜놓고 있어야 하느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메일과 카톡을 통해 헤드헌터로 부터 연락이 왔다고 알림이 오기 때문에 굳이 구직 사이트를 계속 켜 놓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저는 구인글들도 계속 확인 하고 있기 때문에 구직 사이트를 켜 놓고 있는 편 입니다.

구직사이트 뿐만 아니라 링크드인에도 이력사항과 경력,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 해 놓았습니다.
저는 세번째 회사로 이직할 때 링크드인을 통해서 대표님께 직접 연락을 받았는데요, 그때의 기억이 있어서 링크드인에도 제 정보를 업데이트 해 놓았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헤드헌터들에게 연락을 받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헤드헌터의 연락은 복불복입니다.
제가 원하는 좋은 포지션의 제안이 들어올 때가 있는가 하면, 저와는 전혀 관계없는 제안이 들어오기도 하지요.
저는 기본적으로 엉뚱한 포지션 제안이 들어오더라도 헤드헌터 분들에게 답변을 하는 편 입니다.

헤드헌터 연락

이 경우는 아주 엉뚱한 포지션 제안은 아니었지만 저의 주요 경력과는 맞지 않는 포지션 제안이었습니다.
답변을 하면서 바로 퇴사할 것이 아니니 언제부터 좋은 포지션이 있으면 제안을 달라고 회신을 합니다.
헤드헌터분들이 해당 메시지를 자주 읽지는 않는 것 같긴 하지만, 메시지를 읽으신 분들이라면 다음번에는 좀 더 저에게 맞는 제안을 주시지 않을까 싶어서 입니다.

아직 퇴사까지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아주 매력적인 제안이 아니면 거절해야겠다고 생각을 해서 헤드헌터 쪽의 제안도 대부분 거절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경력이 주로 대행사 쪽 경력이다 보니 대행사 포지션 제안이 많이 오는데, 대행사 쪽 정보는 많이 가지고 있다보니 여기는 이래서 별로고, 저기는 저래서 별로고… 많이 재게 되네요.

이 글을 쓰는 동안에 제가 한번 거절 회신을 했던 헤드헌터 분께서 제 티스토리 블로그의 포트폴리오를 보시고 다시 제안을 주신다고 연락이 왔네요.
포지션은 그대로이지만, 관심이 많으신 것 같아서 통화를 한 번 해 보기로 했습니다.
회사는… 제가 아는 회사인데 아주 끌리지는 않는 상황이라서 일단 이야기를 나눠보고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글은 취업 활동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또 쓸 거리가 생기면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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