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녀의 의지를 있는 “루셈블 Loossemble” : 아이돌 탐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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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녀, 그 이후…

엊그제, 루셈블 Loossemble 이라는 그룹의 TTYL 이라는 노래를 유튜브에서 찾아서 듣고, 노래가 참 좋다 싶어서 찾아봤는데 익숙한 얼굴들이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달의 소녀가 소속사와 분쟁을 겪고나서, 멤버들이 이탈한 이후로는 소식을 거의 못 들었습니다.
츄가 솔로 앨범을 낸 것 까지는 알고 있었는데, 나머지 멤버들이 뭐 하는지 까지는 확인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탈퇴한 멤버들 중 다섯 명이 CTDENM으로 이적해서 루셈블 Loossemble 이라는 팀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 알게 된 것이 어제 였습니다.

이달의 소녀 중에서 탈퇴해서 솔로 활동을 하는 츄와 이브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5명씩 나누어서 루셈블 Loosemble 과 ARTMS 로 활동 중 이더라구요.
나름 아이돌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이라고 자부했는데 이런 사실을 너무 늦게 알게 된 것이 좀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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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셈블 Loossemble 멤버들, 왼쪽부터 혜주, 고원, 현진, 여진, 비비

이름인 루셈블 Loossemble 부터 이달의 소녀를 이어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Loona + Assemble 로 지었다고 하니, 이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현실적으로 이달의 소녀 멤버들이 다 모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미 재데뷔한 루셈블 Loossemble 과 ARTMS는 물론, 솔로 데뷔를 한 츄와 아직 활동이 없는 이브까지 모두 함께 일정을 빼서 활동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일 리 없습니다.
그러나 팬들의 입장에서는 이들이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큰 위안이 될 것 입니다.


루셈블 Loossemble 의 음악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루셈블이 이달의 소녀 이탈 멤버들이 모여서 만든 그룹이라는 것을 모르고, TTYL 이라는 곡을 처음 들었을 때, 빠른 비트의 신나는 곡을 들으면서 참 좋다고 느꼈습니다.
가사를 보니 제목 TTYL은 Talk To Yo, Later 의 약자 인 것 같습니다.
최근 걸그룹 중에 이렇게 박자가 빠른 노래를 오랜만에 들어보는 것 같습니다. 워낙 박자가 경쾌하다보니 노래에 속도감이 장난 아닙니다.

심지어 뮤직비디오도 처음부터 달리면서 시작합니다.

진짜 이렇게 신나는 곡을 오랜만에 만난 것 같습니다.
BPM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서 이것저것 자료를 찾아봤는데 BPM에 대한 정보는 안나오고 다른 정보를 찾았습니다.

이번 루셈블 Loossemble 미니앨범은 전 곡에 라이언전이 작곡에 참여를 했더라구요.
뭐랄까 참 라이언전 아저씨도 대중적이면서 자기 색깔이 또렷한 곡을 잘 뽑아내는 것 같습니다.
“이 노래 괜찮은데?”해서 보면 작곡아 라이언전인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TTYL 말고 다른 노래도 듣고 싶어서 이전에 냈던 앨범들의 타이틀곡 위주로 몇 곡 더 들어봤습니다. 타이틀곡은 Sensitive와 Girls’ Night 을 들어보았습니다. 이 두 곡도 대중적으로 잘 뽑힌 곡이긴 한데, 뇌리에 남는 부분이 없다고 해야 하나? TTYL보다는 조금 곡의 체급이 약한 느낌입니다.


이번 곡이 성공의 분기점이 될 수 있을까?

그래도 이전의 두 곡들이 유튜브 기준으로 뮤직비디오 조회수 1천만회, 5백만회 를 넘겼으니까 이번 곡으로 확 점프업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본적으로 이달의 소녀 시절의 코어팬들은 있으니까 조금의 계기만 있으면 성공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그룹이고, 이번 노래 TTYL은 그 계기가 되기에 충분히 좋은 것 같습니다.

이달의 소녀가 워낙 다인원 그룹이었고, 츄를 제외한 각 멤버들이 미디어로 부터 주목을 받은 적이 별로 없기 때문에, 꽤 알려진 그룹의 멤버들이 재데뷔 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목을 못 받은 부분이 아쉽긴 합니다.

그리고 지금 소속되어 있는 STDENM이 신생 기획사이다보니까 활동에 투자할 여력이 많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리랑TV와 엠넷 방송을 봤는데 복장이 동일한 것을 보니 무 복장을 한 벌만 준비 했거나, 아니더라도 많이 준비 하진 못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곡으로 성공을 거둬서 앞으로의 활동에 탄력을 좀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그룹이고, 이번 곡 TTYL은 그 정도 기대를 할 수 있을 만큼 좋은 곡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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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를 이어서…

이달의 소녀라는 그룹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라도 그녀들이 흩어지게 된 상황에 대한 아쉬움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루셈블 Loossemble 과 ARTMS 라는 그룹으로 멤버들이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 위로가 되는 부분이긴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이 두 그룹이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달의 소녀라는 좋은 그룹의 유산이 이대로 사라진다면 너무 아쉬울 것 같거든요.
멤버도 줄어들고, 여러 그룹으로 나뉘었지만 그래도 이달의 소녀 때 활동하며 다졌던 의지들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루셈블 Loossemble의 노래를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다양한 아이돌 관련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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