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탐구생활 : 르세라핌 LE SSERAFIM 두려움 없이 걸어나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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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아저씨의 아이돌 탐구생활! 두번째 이야기 입니다.

아이돌에 대한 글을 쓰면서 아이돌들의 논란에 대해서는 최대한 작성을 자제하고자 합니다.
제가 애정하는 아이돌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부정적인 이슈로 관심을 끌고 싶은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오늘의 주인공 르세라핌 LE SSERAFIM 에 대한 이야기를 쓰면서 논란에 대한 내용을 무시할 수는 없기에 어쩔 수 없이 조금은 다루게 될 것 같습니다.

데뷔부터 강렬했던 르세라핌 LE SSERAFIM

저는 르세라핌 LE SSERAFIM이 데뷔 했을 때 부터 좋아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프로듀스 101 시리즈를 전부 시청한 ‘국민 프로듀서’ 출신이고, 프로듀스 48도 열심히 보면서 아이즈원 IZONE 때 부터 미야와키 사쿠라와 김채원의 팬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허윤진에 대해서도 그때 부터 알고 있었구요.

르세라핌은 쏘스뮤직 소속의 5인조 여성 걸그룹 입니다. 원래 데뷔는 6인조였으나 데뷔 초에 한 명의 멤버가 문제를 일으켜서 지금의 5인조로 재편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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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LE SSERAFIM 멤버들. 왼쪽부터 나카무라 카즈하 / 김채원 / 미야와키 사쿠라 / 허윤진 / 홍은채

르세라핌은 데뷔부터 성공적인 결과를 냈습니다. 아이즈원 IZONE 때 부터 이어진 사쿠라와 김채원의 인기와 카즈하, 허윤진, 홍은채의 시너지가 참 좋은 그룹입니다. 목소리의 합도 좋고, 외모의 합도 굉장히 훌륭합니다.
특히 카즈하는 수지와 닮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면서 인기가 급상승 했습니다.

사실 저는 아이돌 멤버들의 얼굴과 이름을 매치시키기 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 사람인데, 르세라핌은 데뷔하자마자 모든 멤버의 이름을 외울 수 있었지요.
각자 개성있는 외모를 가지고 있어서 그리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계속된 메가 히트

르세라핌은 한국의 4세대 아이돌을 대표하는 여자 아이돌 그룹 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200에 오랜시간 차트인 하는 등 인기도 굉장히 많고 히트한 노래도 많습니다.
FEARLESS, ANTIFRAGILE, UNFORGIVEN 등 발매하는 노래마다 메가히트를 기록 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특히 좋아하는 노래는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Eve, Psyche & the Bluebeard’s wife)’로 경쾌한 리듬과 훅(Hook)부분이 너무나도 인상적인 곡 입니다.

유튜브 조회수 1억회 이상을 기록한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Eve, Psyche & the Bluebeard’s wife)’ M/V

그리고 또 좋아하는 노래는… 르세라핌 앨범 수록곡은 아니지만, 게임 오버워치 2 OVERWATCH 2 와 콜라보 한 ‘퍼펙트 나잇 (Perfect Night)’ 입니다.
잔잔하게 스며드는 듯한 느낌의 곡으로 이.프.푸(E.P.B)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곡인데도, 너무 좋아서 지금도 제 플레이리스트에 있는 곡입니다.

하지만 오버워치2는…

가창력에 대한 논란과 이슈들

가창력에 대한 논란과 몇 가지 이슈가 생기기 전까지만 해도, 르세라핌의 앞길은 탄탄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코첼라 무대에서 가창력 논란이 발생하고, 몇 가지 논란들이 생기면서 지금 르세라핌에 대한 평가는 그 전에 비해 많이 떨어진 상태 입니다.

다른 논란들에 대해서는 제가 굳이 이야기를 할 만한 내용은 아닌 것 같아서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으려고 합니다.
다만, 가창력에 대해서는 조금 할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정리를 해 보고자 합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르세라핌이 가창력으로 어필을 하는 그룹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허윤진이나 김채원 같이 어느 정도 가창력을 갖춘 멤버들이 있지만, 사쿠라나 카즈하, 홍은채는 노래 실력으로 팬들에게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르세라핌에 대한 대중의 평가에 대해서는 너무 심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주된 이유인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에서 르세라핌은 제가 보기에도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었습니다.
해외의 큰 무대에 섰다는 사실에 멤버들 모두 많이 흥분해 있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코첼라에서 르세라핌의 무대가 좋은 공연이었나 라고 묻는다면, 솔직히 좋은 공연이었다고 말하진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그 무대 한 번으로 르세라핌이라는 그룹을 저평가하는 사람들의 반응은 아쉽습니다.

르세라핌은 가창력 보다는 퍼포먼스에 더욱 강점이 있는 그룹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수라면 노래를 잘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아이돌 중에는 전반적인 무대 퍼포먼스에 강점이 있는 아이돌도 많이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르세라핌이 다 털고 일어나서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해서 가창력도 좀 더 끌어올려 주면, 팬의 입장에서 더 좋을 것 같긴 합니다.

페드로정의 추천곡

르세라핌의 활동곡들은 워낙 방송을 많이 탔기 때문에, 따로 추천하는 게 좀 애매한 느낌이라서, 단체곡이 아닌 허윤진의 개인활동곡을 추천하려고 합니다.
그루비룸(GroovyRoom)의 ‘Yes or No (feat. Huh Yunjin of LE SSERAFIM, CRUSH) 입니다.

GroovyRoom – Yes or No (Feat. 허윤진 of LE SSERAFIM, Crush)
허윤진의 보컬로서의 역량을 느낄 수 있는 노래

이 곡을 추천하는 이유는 허윤진이라는 멤버의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잘 보여주는 곡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곡은 샤우팅을 내지르는 고음 위주의 노래는 아닙니다.
어쩌면 너무 쉬운 노래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 노래가 쉽게 들린다는 것은, 허윤진이 그만큼 노래를 쉽고 편하게 부른다는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르세라핌이 곧 컴백을 할 예정입니다.
논란 이후의 첫 컴백이라 멤버들도, 또 그녀들을 응원하는 팬들도, 어쩌면 그녀들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이번 컴백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겠지요.

24년 8월 30일, UTC +09:00(KST) 기준 13:00 르세라핌 컴백 티저

앞으로 르세라핌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과연 그간의 논란들을 어떻게 멋지게 돌파해 나갈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페드로정의 두번째 아이돌 탐구생활, 르세라핌 편이었습니다.
다양한 아이돌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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