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에 유명한 걸그룹 들이 많지만, 최근 걸그룹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KISS OF LIFE 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소위 이야기하는 1군 걸그룹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23년 데뷔한 걸그룹 중에서는 가장 눈에 띄는 결과물을 남겼고, 아일릿을 제외하면 최근 2년간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신인이기 때문입니다.
데뷔 전, 비하인드 스토리
개인적으로는 이해인이 프로듀싱한 걸그룹이라는 이야기에 KISS OF LIFE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나띠가 멤버라는 이야기에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국민프로듀서 생활을 5년간 해왔던 입장에서 이해인에 대한 감정이 남다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은 국민프로듀서 출신이라면 다들 이해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아이돌 제작자가 된 이해인
그리고 Sixteen 방송을 보셨던 분들이라면 아기 같던 나띠의 모습을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
그 아이가 드디어 데뷔를 하게 되었다니… 마음 한편에서 감격스러운 느낌이 들더라구요.
제 기억속에서 나띠는 아직도 식스틴 시절의 모습인데, KISS OF LIFE 의 나띠를 보면 약간의 괴리감이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제 기억 속의 나띠는 이렇게 귀여운 아가였는데…
Debut, KISS OF LIFE
아무튼 이 두 사람으로 인해서 KISS OF LIFE 라는 걸그룹에 대한 기대가 있었습니다.
다만 첫 활동곡인 “쉿 (Shhh)”은 임팩트가 그리 크진 않았습니다.
노래가 안 좋다거나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고, 중소기획사의 마케팅 한계로 인해 데뷔부터 그룹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주기에는 부족했던 것이 이유였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이유를 더 추가하자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쉿 (Shhh)”은 데뷔 하자마자 임팩트를 남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좀 많이 담겨 있는 곡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곡을 듣다 보면 휘슬 애드립이라던가, 댄스 등에서 조금 무리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구성이 몇 군데 있습니다.
조금만 힘을 뺐으면, KISS OF LIFE 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더 어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물론, 강렬한 데뷔곡으로 KISS OF LIFE 에 입덕 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취향의 영역이고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점을 밝힙니다.
KISS OF LIFE 멤버들, 왼쪽부터 벨, 나띠, 쥴리, 하늘
하지만, 데뷔 앨범에서 나띠의 솔로곡인 Sugarcoat 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식스틴의 나띠가 이렇게 컸어?”
Bad News, 팀의 아이덴티티 정립
KISS OF LIFE 라는 팀의 색깔이 확실하게 대중들에게 자리 잡은 것은 두 번째 곡인 Bad News 부터 입니다.
각 멤버들의 개성이 확실하게 드러나는 보컬과 랩이 탄탄한 느낌을 주는 Bad News.
이 곡은 멤버들의 실력과 함께 멋진 비주얼까지 충분히 대중들에게 보여줬습니다.
한결 듣기 편해진 훅 부분도 인상적입니다.
(휘슬 애드립은 여전하지만요 ㅋㅋ)
Bad News 부터 KISS OF LIFE 라는 그룹의 아이덴티티가 자리를 잡게 되고, 사람들의 뇌리에 “아 그 그룹!” 이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새겼습니다.
사운드는 “쉿” 못지 않게 강렬하지만, 익숙한 힙합 리듬 덕분인지 확실히 듣기에는 훨씬 부드러워 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개성이 넘치는, 그렇지만 합이 좋은 멤버들
KISS OF LIFE 는 최근 데뷔한 걸그룹 치고 멤버 수가 적은 편이기도 하지만, 멤버들 이름을 외우는 것이 너무 쉬운 그룹입니다.
멤버들이 모두 개성적으로 예쁜 외모를 가지고 있어서 일부러 외우려 하지 않아도 이름이 외워지고 얼굴하고 매칭이 되더라구요.
섹시 다이너마이트 나띠, 눈웃음만으로도 사람을 홀리는 쥴리, 이름까지도 공주같은 벨, 그리고 귀여운 막내 하늘까지… 어쩌면 이렇게 다 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는데도 모아 놓고 보면 합이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돌 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외모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네 명 모두 “너무 예쁨” 이라는 범주 안에서 어우러지는 것이 참 대단합니다.
사람들에게 노래 뿐만 아니라 멤버 각각의 캐릭터 까지 확실하게 인지를 시켰으니, 앞으로 KISS OF LIFE는 더욱 빠르게 성공을 향해 갈 것으로 예상 됩니다.
페드로정의 추천곡
사실 KISS OF LIFE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발표한 곡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추천곡을 뽑는 것이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다행히도 두 곡을 바로 뽑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첫 번째 추천곡은 가장 최근에 발표한 디지털싱글의 타이틀인 “Sticky” 입니다.
청량한 곡과 섹시한 댄스가 어울릴까 궁금하다면, Sticky 퍼포먼스 비디오를 보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뮤직비디오 보다 퍼포먼스 비디오 쪽이 훨씬 더 좋아서, 퍼포먼스 비디오로 링크를 걸어 드립니다.
바다에서 퍼포먼스 비디오 찍을 생각 한 사람 아주 칭찬해!
굳이 표현하자면 청량 섹시?
정말 트월킹 부터 해서 자칫 과할 수 있는 동작들이 가득한 댄스임에도 거북하지 않게 잘 녹여냈습니다.
이게 여름이다! 라고 이야기 하는 것 같은 노래입니다.
두 번째 추천곡은 KISS OF LIFE의 이미지와는 조금 다른 곡 입니다.
“Nothing (Nothing)” 이라는 곡인데, 유튜브 댓글을 보니 저만 이 곡을 좋게 들은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가장 주목 받는 핫 걸들인 KISS OF LIFE에 대해서 글을 써 보았습니다.
다양한 아이돌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