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그룹의 현재, DAY6 데이식스 : 아이돌 탐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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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밴드?

아이돌과 밴드의 경계에 있는 그룹은 예전부터 최근까지 계속 있어왔습니다.
FTISLAND, CNBLUE, 최근에는 QWER 까지, 밴드 음악을 하는 아이돌은 꾸준히 수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밴드음악 베이스라고 해도 이들이 아이돌을 지향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DAY6 데이식스 는 아이돌 대접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아이돌로 분류를 하기에는 너무 밴드입니다.
밴드는 아이돌이 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굳이 그룹의 성격을 나누자면 앞에 소개 해 드린 팀들이 밴드형 “아이돌”이었다면 DAY6 데이식스 는 아이돌형 “밴드” 라도 할 수 있습니다.

현시점에서 메인스트림에서 활동하는 ‘진짜’ 밴드 그룹은 DAY6 데이식스 가 유일하지 않나 싶습니다.
밴드로서는 유일하게 아이돌급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DAY6 데이식스, 오늘은 그들의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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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6 데이식스 멤버들, 왼쪽부터 원필, 성진, Young K, 도운

DAY6 데이식스 가 2015년 데뷔니까 벌써 데뷔 10년을 바라보고 있네요.
DAY6 데이식스 가 사실 처음부터 인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멤버들이 군대에 다녀온 이후(정확하게는 멤버들이 군대에 있는 동안), 최근에 인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다수의 히트곡을 낸 인기 밴드였지만, 밴드 자체의 인기가 늘어난 것은 그리 오래되진 않았습니다.

곡으로는 이미 이전 부터 “예뻤어(2017)”,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2019)” 같은 메가 히트곡도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다수의 히트곡을 가진 DAY6 데이식스 이지만 그 명성에 비하자면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것이 오래되지 않았다는 점이 신기 할 정도 입니다.

“예뻤어” M/V

근데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DAY6 데이식스가 방송활동 보다는 공연 위주로 활동을 했기 때문 입니다.
JYP라는 거대 기획사 소속의 뮤지션임에도 불구하고 쇼케이스 부터 공연 홀에서 하고 이후 활동도 홍대나 밴드신의 유명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는 식으로 활동을 했습니다.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지는 그리 길지 않지만 공연시절부터의 코어 팬은 굉장히 많은 편이죠.


독득한 밴드, DAY6 데이식스

DAY6 데이식스 는 일종의 이질적인 아이돌의 형태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3세대 아이돌로 분류를 하기도 하죠.
그런데 DAY6 는 밴드 형태로 보아도 굉장히 특이한 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밴드는 프론트맨으로 보컬이나 기타리스트가 그룹의 이미지를 좌우하고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FTISLAND의 이홍기가 그렇고 CNBLUE의 정용화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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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반해 DAY6 데이식스는 Young K 가 대외적으로 많이 알려진 편이긴 하지만 프론트맨이라고 하기엔 팀을 주도하는 느낌도 아니고, 보컬 역시 연주하는 모든 멤버들이 참여 하기 때문에 전통적인 밴드의 구성과도 조금은 다른 느낌입니다.
이런 지점에서 아이돌의 성격이 비추어지기도 합니다.

모든 멤버가 다 보컬을 맡고 있다는 것도 특이한 모습입니다. 보컬을 전담하는 멤버가 따로 있거나 기타, 키보드 멤버가 보컬을 담당하는 모습이 일반적인 밴드의 모습인데 DAY6 데이식스는 드럼을 연주하는 도운까지도 노래를 합니다.
그러다보니 굉장히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하는 것이 가능했고 그 것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DAY6 데이식스 의 음악들

제가 록에 대해 조예가 깊진 않지만 모던 록, 얼터너티브 록, 신스 록 같은 록 베이스의 다양한 음악 부터해서 록 발라드, 팝음악 까지 음악의 커버리지가 매우 넓은 팀 입니다.

데이식스의 음악 자체는 오래 전 부터 접해 오긴 했습니다. “예뻤어”는 워낙 메가히트곡이이도 하고, “한 페이지가 될수있게” 는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경연곡으로도 많이 알려졌죠.

그 밖에도 “Love me or Leave me” 라던가 “Congratulations” 같은 비교적 유명한 노래들도 알고 있었습니다.
정확하게는 노래만 알고 있었고 가수가 데이식스 DAY6 라는 것 까지만 알고 있었습니다.

어쩐지 밴드가 낸 곡들은 곡만 좋아하게되고 밴드에는 관심이 안 가는 경우가 많은데 DAY6 데이식스 가 저에게는 딱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저도 많은 라이트팬들과 마찬가지로 멤버들이 군입대 후에 “한 페이지가 될수있게” 가 아이돌 경연곡으로 다시금 유행할 때 부터 본격적으로 DAY6 데이식스 라는 팀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DAY6 데이식스 라는 팀이 얼마나 매력적인 음악을 하는 밴드 인지를 알게 되었고, 지금은 플레이리스트에 DAY6 데이식스 음악을 몇 곡씩 넣고 다니면서 듣고 있습니다.

신나는 팝 사운드부터 모던한 락, 감미로운 발라드 까지 정말 음악적 커버리지가 넓은 밴드 입니다.


메인스트림의 유일한 밴드, DAY6 데이식스

보통 아이돌이 군백기 이후에 인기가 한풀 꺾이고, 팀 보다는 개인 활동이 많아지는 것을 생각하면 DAY6 데이식스 의 경우는 조금 특이합니다.
군백기 이후에 오히려 더 잘나가는 모양새이고, 특히 이번에 새로 발표한 “녹아내려요” 는 거의 아이돌 신곡 발표 수준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녹아내려요” M/V

아무래도 밴드라는 팀의 아이덴티티 때문인지, 나이가 들고 연차가 차는 것이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습니다.
밴드에게 경험치라는 것은 무시 못할 요소이고, DAY6 데이식스 만큼 그 경험치에 따른 음악적 성취를 보여주는 그룹이 드물거든요.

앞서 말씀 드렸듯이, 최근의 성과들로 인해 현재 메인스트림에서 활동하는 유일한 밴드 그룹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QWER과 함께 최근 밴드 음악의 유행을 이끌어 가는 팀이기도 하고, 최근 유행의 영향을 받은 것인지 라이즈 RIIZE도 밴드 느낌이 나는 락 음악 “COMBO”로 컴백을 했고, 버추얼 아이돌인 플레이브 역시 “Popup the Volume!”이라는 곡으로 컴백을 했습니다.

이러한 최근의 락, 밴드 유행의 중심에 DAY6 데이식스가 있다, 그들이 있었기 때문에 최근 이런 유행이 올 수 있었다 라고 생각 합니다.


페드로정의 추천곡

DAY6 데이식스 는 믿.듣.데 / 수록곡 맛집 이라고 할 정도로 모든 곡이 좋기로 유명해서 어떤 곡을 추천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미 DAY6 데이식스 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는 분들 보다는 이제 막 그들의 음악에 빠지기 시작한 분들을 위한 추천곡을 꼽아봤습니다.

첫번째 추천곡은 “Love me or Leave me” 입니다.


이미 유명한 곡이긴 하지만, 안들어 보신 분들은 꼭 들어보시길!
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싫어할 수 없는 곡이라고 장담 할 수 있습니다.
데이식스가 어떤 그룹이다 라는 것을 한 곡으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꼭 그래야 한다면 저는 이 곡을 꼽고 싶습니다.

두번째 추천곡은 “아 왜(I Wait)” 입니다.
비교적 초창기 곡이네요. 데이식스는 초창기 노래 중에 풋풋하면서 밴드 느낌이 잘 사는 곡이 꽤 있는데, 이 곡도 그런 곡 중 하나 입니다.
M/V에서 아이돌 스러운 비주얼이 인상적입니다.


오늘은 한국 밴드 그룹의 현재, DAY6 데이식스 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신곡 “녹아내려요” 도 너무 좋습니다.
플레이리스트에 간만에 DAY6 데이식스 노래를 추가하네요.

다양한 아이돌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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