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리뷰 :: 더 지니어스 – 홍진호 우승 축하합니다.

요즘 관심을 가지고 보던 방송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 입니다.
케이블 티비 tvN 채널에서 금요일 저녁 11시 반에 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13명의 참가자가 한 장소에 모여서 각종 게임을 해서 1회에 1명씩 탈락하는 서바이벌 게임 형태의 방송입니다.

그동안 수 많은 서바이벌 게임 형식의 방송이 있었지만, 더 지니어스 – 게임의 법칙은 베테랑 방송인들과 신인급 방송인들의 조화. 지략 싸움이라는 신선한 게임 포맷, 그리고 잘 만든 세트장과 흥미진진한 편집으로 기존의 수많은 서바이벌 방식의 게임들 중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외국의 유명 쇼 프로그램을 보는 듯한 잘 만든 인트로 화면도 제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아마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인트로 화면까지 다 본 프로그램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제가 이렇게 열심히 케이블 티비를 보게 되는 날이 올 줄이야 ㅎㅎㅎ

게다가 프로그램에서 다루는 게임들이 제가 재미있게 보았던 “라이어 게임” 이라는 만화책에서 다룬 게임들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게임이었기에 제 흥미를 더욱 더 끌었습니다. 볼만한 만화책을 찾고 게시다면 “라이어 게임”을 추천 드립니다. 특히, 도박묵시록 카이지를 재미있게 보다가 마작편으로 넘어가면서 흥미를 잃은 분이라면 그 이상의 재미를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이어 게임 안봤으면 꼭 봐라. 두번 봐라.

박은지, 차유람, 최정문, 최창엽, 차민수, 김민서, 김풍 등 기존 방송에서 노출이 적었던 멤버들과 김구라, 이상민, 김경란, 성규 등 방송인 출신 멤버들이 “지략 게임”이라는 포맷을 진행하기에 이상적인 균형감을 이룬 가운데 그 중에서도 주목을 받았던 멤버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인 “홍진호” 였습니다. 프로게이머 시절부터 센스있는 말솜씨와 깔끔한 외모로 만년 2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을 몰고다니던 그였기에 팬들이 거는 기대감이나 방송에서의 비중이 꽤 큰 편이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초반부터 김구라와 함께 두 개의 진영 중 한 축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홍진호 구글링 사진 이거 뭐야…

개인적으로도 방송 초반부터 홍진호의 우승을 점쳐왔습니다. 그가 프로게이머 출신이기 때문에 다른 멤버들에 비해 압박감에 강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고, 그의 승부사적 기질이 발휘되기에 좋은 방송 포맷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활동하던 프랑스계 프로게이머 “효자테란” Elky 베르트랑 그로스펠리에가 2005년 프로겜블러로 전향한 뒤, 좋은 성적을 냈던 것을 기억하기에 프로게이머 출신의 게임센스에 대한 기대가 있었습니다. 물론 그 기대감은 홍진호의 파트너로 한 번 출현했던 이윤열 때문에 와르르무너졌지만…ㅋㅋㅋ

아무튼, 초반부터 프로그램 내에서 대 활약을 하던 홍진호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결승에 진출 했고, 마침내 김경란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결승전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콩댄스를 추던 홍진호의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더 지니어스 – 게임의 법칙 시즌 1에서 홍진호의 존재감이 워낙 컸기 때문에 시즌 2에서 홍진호의 캐릭터를 이어갈 출연자를 섭외할 수 있을지… 아마도 더 지니어스가 장기적으로 히트를 치는 프로그램으로 남느냐, 아니면 다음 시즌을 끝으로 방송을 접느냐 하는 것은 홍진호의 역할을 이어갈 만한 캐릭터를 찾을 수 있느냐의 여부에 달려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을 해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홍진호가 계속 방송인으로의 커리어를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 들 정도로 더 지니어스 – 게임의 법칙은 홍진호라는 캐릭터에 딱 맞는 맞춤옷 같은 프로그램이었다는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홍진호의 더 지니어스 – 게임의 법칙 시즌 1 우승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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