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모바일 티스토리 블로깅 하기


이 포스팅은 아이패드로 작성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열혈 블로거로 컴백을 앞두고 가장 걱정이 되는 부분은 “포스팅을 할 시간이 충분할까?” 하는 것 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대학생이나 백수 시절 만큼 한가하기는 힘들 것 같고, 짧은 호흡의 글이라도 틈틈이 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상각이 들었습니다.

매일 집에 붙어있는 것이 아닌 이상, 모바일 환경에서 포스팅을 작성할 수 있어야 블로깅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노트북, 아이패드, 아이폰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모바일로 블로깅 하기에는 좋은 환경이 갖추어져 있으나, 이전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노트북을 사용 할 수 없는 환경에서 블로그 포스팅을 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걱정이 되었습니다.

노트북은 무겁고 크기도 큰 데다가, 인터넷을 연결 할 수 없는 환경에서는 무용지물입니다. 언제나 가지고 다니는 것도 아니죠.

아이패드는 거의 늘 가지고 다닙니다. 아이패드엔 블로깅을 위해 $4.99 짜리 유료 앱인 BLOGSY (블록지) 를 깔아두었습니다. 사용 해 본 결과, 블록지는 현존 블로깅 어플 중에 손 꼽을 정도로 훌륭한 어플이간 합니다만, PC환경과 같은 안정적인 포스팅을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이 블로그에도 블록지로 포스팅한 글이 두 개 정도 있는데, 이미지 업로드가 영 불편하더라구요. 조금 더 편한 어플이 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아이폰은 늘 가지고 다닙니다. 사진도 거의 아이폰으로 찍죠. 아이패드로는 사진 촬영이 좀 거추장 스러워서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고 필요하면 패드로 사진을 옮겨서 사용하곤 합니다. 아이폰으로 편리하게 블로그 포스팅을 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블로깅을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블록지 앱은 아이패드 전용 앱이고, 아이폰에서 사용할 만한 블로깅 앱은 없더라구요.

사실 이런 고민을 하게 된 이유는 기존 티스토리가 모바일 환경에 전혀 친화적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모바일 화면에서 웹용 글쓰기 화면으로 들어가면 어떤 기능도 사용 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티스토리 어플조차 블록지보다 훨씬 못한 사용성으로 있으나마나 한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티스토리 어플로 포스팅 하려다가 날려먹은 글이 몇 개인지 ㅎㅎ

그래서 모바일 포스팅은 거의 포기를 하고 있었는데, 아이폰으로 제 블로그를 접속해 보니, 모바일 UI가 조금 바뀌었더라구요. 이것저것 눌러보다가, 놀라운 것을 발견했습니다.

모바일 웹에서 티스토리 글쓰기 지원이 되네?!

호옹이!!!!

바보가 된 기분이다!!!!

심지어 UI도 훌륭하고, 모바일에서 딱 기대하는 수준의 편리함을 갖추고 있습니다.

====== 여기서 부터는 아이폰으로 작성했습니다.



뭐지… 이 당황스러울 정도로 깔끔한 UI는?!

핸드폰으로 포스팅을 하는데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서식지정이나 아주 디테일한 작업을 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그걸 굳이 모바일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정도면 대 만족 입니다.

특히, 사진첩의 사진을 바로 업로드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기본 티스토리 앱의 형편없는 사용성을 생각해 보면 모바일에서 이 정도로 편리한 포스팅 환경을 구축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버스를 타고 이동중에 포스팅을 작성 중인데,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반갈아 가며 쾌적하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모바일로 작성한 그대로도 훌륭하게 포스팅을 마무리 지을 수 있고,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일단 발행하고 컴퓨터에서 다듬을 수도 있으니 참 좋네요.

모바일 티스토리 포스팅의 단점도 몇가지 있습니다.

  1. 글씨체, 크기 지정, 글 서식 사용 등 웹으로 가능한 기능 중 많은 부분이 빠져 있습니다. 만약 모바일 상에서 이런 부분들을 모두 구현했다면 UI가 엉망이 되지 않았을까 싶긴 합니다.
  2. 오랫동안 모바일로 접속을 하다보면 로그인이 풀려서 쓰던 글을 날릴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비공개로 저장을 하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3. 모바일로 작성한 글은 다시 모바일에서 수정이 되지만, 컴퓨터로 작성 한 글이나 모바일로 작성하고 컴퓨터로 수정한 글은 모바일에서 수정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단점을 다 커버할 만큼 편리하고 깔끔한 UI와 사용성은 블로깅을 위해 굳이 노트북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장도로 편리합니다.

앞으로는 모바일로도 자주 포스팅을 할 생각 입니다.

[ 네이버 블로그를 하시는 분들은 네이버 블로그 이웃 추가하기를 클릭해서
제 블로그를 네이버 이웃으로 추가하실 수 있습니다. ]


4 Comments

    • 어느 정도는 상대적인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티스토리에서 모바일 어드민이 제대로 지원이 안되던 시절에는 모바일 블로깅은 언감생심 꿈도 못 꾸던 일이었거든요.

      사실 아이폰으로 메모도 하고, 일하면서 미팅 일지도 쓰고 하면서 긴 글 쓰기에 익숙하다보니 조금 더 수월하게 느껴지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1. 모바일 환경에서 티스토리는 안드로이드보다 애플이 낫더라구요. 아이폰 버전 모바일 티스토리는 가볍게 사진 올리고 가볍게 글 쓰기에는 꽤 편리하더라구요. 꽃수염님 말씀대로 가끔 로그인 풀려서 글 날리거나 사진이 제대로 안 올라가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요^^;

댓글 남기기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