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전자담배 이야기 1. 전자담배를 다시 사용하게 된 계기.


흡연자에게는 기본적으로 “금연”에 대한 의식이 있습니다. 문제는 의식만 있고, 의지가 없다는 것.

담배는 언제나 끊어야 하는 이유보다 피워야 하는 핑계가 더 많은 법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전자담배를 접한 것은 2011년 늦은 봄. 처음으로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면서 퇴사 선물을 준다기에 전자담배를 달라고 했습니다.

 

그땐 한창 전자담배가 유행하던 시절이기도 했고, 워낙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이다 보니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되었으니 담배를 끊어보자.”  라는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아직도 그 바닥에서 비슷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은 비밀) 아무튼 그렇게 해서 제 손에 들어온 담배가 잔티 – 오밸 사의 eGo-T 모델 입니다.

 

 

 

 

이미지 출처 : http://www.jantykorea.com/product/egot.php

 

아직까지도 기성품 중에는 좋은 제품으로 꼽히고 있으며, 지금도 후속모델인 eGo-C 모델이 현역으로 팔리고 있는 모델입니다.

굉장히 좋은 녀석이었지만, 이 녀석에게는 한가지 큰 단점이 있었습니다. 카트리지 방식을 사용하던 당시 전자담배들이 공통으로 가지는 단점인 “누수” 문제였습니다. 카트리지에 넣는 전자담배 액상이 기기의 접합부에서 새는 문제입니다.

 

전자담배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니코틴+베지터블 글리세린+프로필렌 글리콜 로 이루어진 담배액상을 열로 기화시켜 연기를 만들어 내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 이 글리세린, 프로필렌 글리콜이라는 물질은 끈적이는 기름과 같은 질감을 가진 액체입니다. 여기에 향료가 들어가 있는데, 이게 잦은 빈도로 누수가 일어나서 주머니에 넣었다가 낭패를 보게 되는 일이 많았습니다.

 

제가 전자담배를 멀리하게된 가장 큰 이유도 바로 누수문제였습니다. 담배란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바로 피울수 있어야 하는데,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가 없으니 점점 안피우게 되더라구요. 어느 순간, 다시 연초 담배를 피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약 3주 쯤 전, 이 업계를 떠나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점점 담배가 늘다 보니, 이러다가 건강에 문제가 생기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에 한 갑이 넘는 담배를 피우다 보니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예전에 피우던 전자담배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 방치해 둔 전자담배는 상태가 메롱이었고, 여자친구와 함께 가까운 오밸 매장에 가서 무화기 하나와 카트리지 하나를 다시 구입했습니다. 액상도 4만원이나 주고 다시 구입하고, 전자담배 카페에도 가입해서 새로나온 전자담배 모델들을 보던 중, 무화기(아토마이저)가 아닌 카토마이저(카트리지+아토마이저)방식이 요즘 전자담배의 대세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카토마이저는 무화기와 카트리지가 결합된 형태로, 액상이 잘 새지 않는 다고 해서 바로 카토마이저를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하루 정도 카페를 눈팅하고 난 후, 바로 저스트포그사에서 나온 “맥시 카토마이저”를 구입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justfog.co.kr/goods/view.php?seq=189

 

이 맥시 카토마이저가 카토마이저 중에서도 제일 괜찮은 모델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온라인 쇼핑몰 가격으로 16,500원. 배터리와 담배 액상은 포함되지 않은 가격입니다.

 

제품의 특징은 엄청난 무화량(연기양)을 자랑한다는 것. 사용해 보니, 확실히 기존 무화기 방식 보다 두배 이상의 연기를 뽑아낼 수 있었습니다. 다만, 그만큼 액상 소비량도 엄청나서, 액상도 두배로 소비합니다 ㅋㅋㅋ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금연 보조제를 사용하다가 실패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연기”에 대한 욕구죠. 그만큼 전자담배에 있어서도 연기의 양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두번째 특징은 소모품에 해당하는 코일(전기 저항으로 열을 발생시켜서 액상을 연기로 바꿔주는 부품)만 교체 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교체 코일의 가격은 2,500원으로 부담이 안되는 수준이죠.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지만, 하나를 더 추가했습니다. “패스스루”로 이용 할 수 있는 배터리 인데요,

 

 

사진 출처 : http://www.stormmall.co.kr/front/php/product.php?product_no=182&main_cate_no=7&display_group=1

바로 위와 같이, USB 충전선을 꽂아놓고 지속적으로 전자담배를 피울 수 있는 제품입니다. 저처럼 노트북 앞에 앉아서 계속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한테 딱인 제품이죠.

이렇게 해서, 제 주력 전자담배 세트가 완성 되었습니다.

물론, 이전의 배터리와 무화기도 다른 맛의 액상을 피울 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맥시카토의 무화량을 확인 할 수 있는 영상 하나!

 

 

 

 

맥시카토 무화량 테스트 from Pedro Jeong on Vimeo.

위 배너를 클릭하시면, Veil 이라는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는 한국전자담배 제품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요즘은 기술력이 좋아져서 브랜드별로 크게 성능의 차이가 나는 것 같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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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1. 전자담배를 구매하기 위해서 두리번 거리다가

    이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전자담배가 메이커 제품만 있는 게 아니었군요. 이글을 읽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매장가서 완제품을 사왔을 것 같은 데

    일단 첫 전자담배를 구매하는 것이라서 고민이 매우 많습니다

    질문을 몇가지 드리자면

    한번 충전해서 하루 종일 사용가능한가요??

    그리고 액상한병을 구매하면 몇 일정도 사용 가능할까요??

    현재 하루에 한갑 반정도는 태우는 수준입니다.

    답변 부탁드려요.

    • 2. 액상 한 병을 구매하면 보통 20ml 인데, 하루에 적게피우면 1ml에서 많이 피우는 분은 3ml 정도 피우시더라구요.
      보통 1주일에서 10일 정도 피운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1. 한 번 충전하면 피우는 습관에 따라 다르지만 하루정도 사용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배터리 용량 650mAh 기준) 보통 담배를 피우듯이, 시간날 때 잠깐씩 피우고 다른 일 하다가 30분, 1시간 후에 또 피우고 하는 수준으로 사용하실 때는 하루 종일 사용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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