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여행기 : (1) 출발 20190208


2018년 12월 31일, 한 번 복귀했던 회사에서 다시 퇴사를 하고 나서 2019년 1월까지 한 달 정도를 푹 쉬었습니다. 개인적으로 2018년 하반기가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집 밖에도 거의 안 나가고 히키코모리 처럼 한 달 정도를 보냈습니다

2월 부터 다시 활동을 시작하려는 마음이 있었고, 본격적으로 구직활동을 하기 전에 와이프와 함께 여행이라도 다녀오자 싶어서 알아 본 곳이 베트남 다낭 이었습니다.

태국(푸켓, 방콕), 일본(후쿠오카), 마카오, 괌 등 몇 군데의 후보지가 있었는데 계산 해 보니 예산도 비슷비슷했고 딱 꽂히는 곳이 없어서 그 중 가장 생소하다고 할 수 있는 베트남의 다낭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2/8 ~ 2/14 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계획을 세웠고 이번에도 인터파크 투어에서 항공+숙박으로 예매를 했습니다. 시스템이 좀 느리긴 하지만 한 곳에서 항공과 숙소정보를 확인하고 추가 할인까지 받을 수 있어서 해외 나갈 때 마다 인터파크 투어를 애용하는 편 입니다.

주로 계획 없이 자유여행을 다니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었는데 이 번에는 와이프가 이곳저곳 알아보면서 여행일정을 잡아서 와이프가 세운 스케쥴 대로 여행을 다니기로 했습니다.

출발 하기 전에 갑자기 감기에 걸리는 바람에 영 칸디션이 좋지는 않았지만, 병원에서 홍역 예방 주사도 맞고 감기 주사도 맞고 약도 타오고 하다보니 어느 새 출발 날짜가 되더라구요.

공항까지는 택시로 이동 했습니다. 주차 때문에 자가용은 곤란하고 그렇다고 리무진 버스는 정류장이 멀어서…



공항에 도착해서 푸드코트에서 라면, 김밥, 짬뽕으로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와이프가 주문한 짬뽕
출국장으로 향하는 길

담배도 전자담배로 바꾸는 바람에 딱히 면세점에서 살 게 없어서 면세점은 패스하고 베트남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비행시간은 네시간 반 정도 걸렸고 밤 10시 20분에 출발 예정이었던 비행기는 조금 지연되어서 11시쯤 출발, 베트남에 도착하니 현지 시간으로 오전 1시 반 정도였습니다.

다낭공항에 도착하면 많이들 찍으시더라구요
이 시간에 도착한 사람들은 99% 한국 관광객
흡연구역이 있었지만 별로 신경 안쓰고 담배 피우는 분위기. 그러나 저는 외국인이라 흡연구역에서 피웠습니다

다낭에 도착하자마자 여행객 답게 눈탱이를 맞았습니다. 한국에서 베트남 동 없이 달러로만 환전해서 나왔는데 막상 도착하니 그랩 택시 탈 돈도 없어서 공항 출국장 우측의 환전소에서 환전을 했습니다. 한국어로 “수수료 무료”라고 써 있었는데 어차피 새벽이라 선택의 여지도 거의 없어서 거기서 300달러 환전을 했습니다. 나중에 숙소에 도착해서 와이프가 안 사실이지만 10% 비싸게 환전 했더라구요. 한 3만원 손해 봤습니다. 뭐 이건 새벽에 도착해서 불가피한 부분이 없지 않았습니다.

와이프 이야기로는 다낭 여행 카페에 같이 입국한 분들 중에 손해 본 분들이 꽤 많으셨다고 하네요. 3만원이면 다낭에서 좋은 식당에서 둘이서 두 끼 먹을 돈이니 아깝긴 합니다.

눈탱이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출국장에는 택시 기사들과 그랩 기사들이 엄청나게 호객행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와이프는 호객꾼들을 물리치고 열심히 공부 해 온 대로 그랩으로 기사를 불렀는데 아까 호객행위하던 기사더라구요;;; 그리고 그랩에 나온 금액대로는 못간다. 두배를 달라고 했습니다. 알고보니 베트남도 설 명절인 “뗏” 기간이라 모든 물가가 15~20% 정도 비싸졌더라구요. 너무 늦은데다가 말도 안통하고 해서 그냥 달라는 대로 주고 탔는데… 이것도 역시 다른 사람들은 두배까지 주진 않았다고 하네요.

여차저차 눈탱이를 맞아가며 7일간 저희가 숙박할 “그랜드브리오 리조트 다낭” 에 도착했습니다. 그랜드브리오는 미케비치 쪽에 있는 일본계 리조트인데 제가 알아 본 중에는 가성비가 훌륭하고 시설이 좋아보여서 선택을 했습니다.

둘이 도착했는데 웰컴 두링크는 네 잔. 진득한 과일 퓨레 + 크림치즈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soso, 와이프는 무척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룸 컨디션은 훌륭했습니다
침대에서 샤워실이 보이는 구조… 하지만 더운물을 틀면 습기가 차서 불투명해지더라구요
웰컴 후르츠와 와인, 초콜릿. 과일은 이틀에 한 번 꼴로 추가해 주더라구요
방에 바로 붙어있는 발코니는 담배를 피울 때 편리했습니다. 뷰는 뭐 그닥…
수영장과 해변으로 이어진 길이 보이네요

도착하니 세시가 넘은 시간이라 후딱 짐을 풀고 샤워를 하고 잠을 청했습니다. 썩 순탄하지는 않았던 여행 첫날은 이렇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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