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글을 쓴지 딱 1년만이네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닌데, 한동안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즐겁게 살았는데, 그 즐거운 이유 중 하나는 삶에서 많은 것들을 내려놓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소유나 무위자연 수준의 거창한 내려놓음은 아니구요, 치열함을 좀 내려놓았습니다.

그 전에도 그렇게 치열하게 살진 않았던 것 같지만, 지난 1년간은 더 내려놓고 흐르는 대로 살았던 것 같습니다. 재미있게 가지고 놀던 전자담배도 지금은 기본 무화기에 대용량 저렴한 액상만 쓰고 있고, 예전처럼 아이돌에 집착하지도 않습니다. 당구도 제법 열심히 치다가 몇달 동안은 또 소강상태네요. 마지막으로 일은… 제 맘대로 되는게 아니라서 다 내려놓고 살지는 못했네요. 작년까지는 의욕이 좀 없었는데 올해는 자의반 타의반 꽤나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어쩔수 없죠. 일이하는 건 내려놓고 싶다고 내려놓아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덕분에 인간관계는 간신히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삶을 유지 할 정도로 좁아졌습니다. 사적으로 사람을 만난지 정말 오래된 것 같네요. 술이라도 좋아하면 그 핑계로 사람들은 만났을텐데 술도 안좋아해서… 그래도 가끔 절 찾아주는 몇몇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사람구실 하며 살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못 뵌 분들은… 조만간 정신차리고 연락 드리겠습니다.

그 와중에도 또 새로운 취미가 생겼습니다. 사실 취미라는게 내려놓는 삶하고는 어울리지 않는데… 돈과 시간이 들거든요. 아무튼 제가 지난 여름부터 새로 가지게 된 취미는 낚시 입니다. 주로 붕어를 잡는 바닥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아버지를 따라서 종종 낚시를 다녔는데 중학교인가 고등학교때를 마지막으로 한 번도 안했었죠. 아, 대학교때 후배랑 같이 딱 한 번 낚시를 가서 꽝치고 온 적이 있긴 하네요. 그렇게 한 20년 가까이 거의 안하다가 작년 휴가때 뭔 바람이 불었는지 낚시 세트를 하나 구입하고 부터 날씨가 허락하고 일정이 허락하는 대로 주말마다 낚시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장비도 많이 늘었고, 돈도 꽤 많이 썼네요.

낚시는 주로 강화도에 있는 내가낚시터(고려저수지)와 신선낚시터(신선저수지) 위주로 다녔고, 시간이 안될때는 집 근처 굴포천으로 나갔습니다. 그러다가 얼마전부터 화성에 있는 남전낚시터(남전저수지)로 출조 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낚시를 다녔던 사진들입니다. 앞으로는 종종 낚시를 다녀오면 조행기라도 써볼까 합니다.

 

제 채비입니다. 다른 낚시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단촐한 편입니다. 낚시대는 주로 송원산업 독야1 3.2 / 강원산업 자수정 드림 3.2 를 씁니다. 항상 스위벨 채비이고, 미끼는 어분당고 아니면 글루텐을 씁니다. 노지에서도 지렁이나 생미끼는 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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