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감정과 젠더감수성


요즘 부쩍 자주듣지만, 단어만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단어들이 있는데 바로 ‘법감정’ 하고 ‘젠더감수성’입니다. 두 단어 모두 미묘하게 보통(해당 분야에 대한 이해가 없거나 이해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사람들에게는 반감을 사기도 하는 단어라서 원래 흔히 쓰는 단어는 아니었는데 요즘 들어 자주 쓰는 것 같습니다.

저역시 이 두 단어와는 크게 관계 없는 삶을 살아왔는데 변호사와 결혼하면서 ‘법감정’이라는 단어와 먼저 가까워 졌고, 주부생활을 몇달 하다보니 ‘젠더감수성’이라는 단어도 자주 접하게 되었습니다.

법감정

법감정이란 ‘법적으로 올바른 결론에 대한 국민들이 일반적으로 느끼는 감정’ 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이것 역시 표현이 깔끔하지 않은데 조금 더 알아듣기 편하게 이야기 하자면 ‘법적 판단 결과를 접한 일반인이 느끼는 감정’ 정도로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살인을 저질렀는데, 재판 결과 5년 형을 받았다고 치면 이 5년은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너무 가볍다, 좀 더 중한 형량을 받아야 한다.’ 라고 느끼는 사람이 꽤 많을것입니다.(형법상 살인죄의 경우 사형,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  이 경우 형량이 가볍다 라고 느끼는 것이 바로 법감정입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법 집행 결과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면 이런 경우, “국민 법 감정에 반한다” 라는 표현을 쓰는 거죠.

 

젠더감수성

젠더감수성의 경우는 조금 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흔히 ‘감수성’ 이라는 단어를 쓰는 용처가 정해져 있는데, 젠더라는 단어와는 쉽게 연관관계를 떠올리기 어렵습니다.

젠더감수성은 영어로 Gender Sensibility 혹은 Sensitivity 라고 사용되고 있고, 국내에서는 다른 단어로 ‘성인지’라고 쓰입니다. 혹자들은 젠더민감성으로 표현하자고 하지만, 보편적으로 젠더감수성과 성인지 두 가지 단어로 쓰이는 것 같습니다.

젠더감수성의 뜻은 “성에 대한 편견을 바탕으로 하는 차별이나 폭력을 행하지 않는 정도” 라고 표현 할 수 있습니다. 법감정 이상으로 어렵게 느껴집니다. 더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성차별을 하지 않는 정도”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젠더감수성이 높은 =  성 평등에 대한 인지가 높고 성차별을 하지 않는’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젠더감수성“여자 대통령이니까 자애롭고 꼼꼼하게 나라를 잘 다스리겠지.” <- 젠더감수성이 빻았습니다.(판단력이 빻은 건 패스)

“한국 남자들은 나이들면 다 개저씨가 되는걸까?” <- 역시 젠더감수성이 빻았습니다.

여성인권문제가 남녀평등에 있어서 중요한 화두인 한국의 실정에서 젠더감수성 이라는 단어는 페미니즘의 맥락에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특정 성의 우열과는 관계 없는 단어 입니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저 두 단어를 들었을 때 제가 바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현 시점에서 시대를 대표하는 단어들이라고 할 수 있고 그만큼 자주 쓰이는 단어들인데, 그 개념을 이해하는게 쉬운일이 아니더라구요.

두 단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글을 링크 하고 글을 마무리 합니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젠더 감수성

집에 가던 6세 안방까지 따라가…국민 판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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