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방문기 (2-2) : 아얄라몰 / 트리쉐이드 마사지 / 문카페 / 파코르 카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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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시티는 필리핀에서 꽤 큰 도시에 속하기 때문에 각종 대형 몰이 많은데요, 아얄라몰 / SM몰 / 가이사노 컨트리몰 등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역시 아얄라몰 입니다.

ayala mall in cebu cityayala mall in cebu city아얄라몰 내부아얄라몰의 인상은… 리노베이션 전의 코엑스몰 같은 느낌? 굉장히 크고 넓어서 다 둘러보기 쉽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거기다가 사람도 코엑스몰 만큼이나 많아서 정말 정신 없더라구요. 딱히 뭘 보겠다고 갔던 것은 아니고 그냥 세부의 대형 몰은 어떤 느낌인지 보자는 것이 목적이어서 정처없이 돌아다녔습니다.

아얄라몰에는 세부시티의 사람들과 부를 모아 놓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사실 아얄라몰만 보면, 필리핀이 경제적으로 빈곤한 나라라는 것이 전혀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아얄라몰은 세부시티 내에서 가장 부유하고 풍족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 중 하나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아얄라몰 같은 경우에는 오픈 시간에 맞춰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다가 오픈하면 우르르 몰려들어오는 정도라고 합니다.

아얄라몰을 돌아다니다가 현지의 유명한 커피 체인인 보스 커피(Bo’s Coffee) 에서 커피 두 잔을 시켰습니다. 커피 두 잔은 약 300 페소. 한국돈으로는 7,500원 정도지만 현지 체감 환율을 적용하면 3만원 정도… 필리핀에 오기 전에 필리핀 스타벅스는 현지 중산층 이상만 갈 수 있는 곳이라고 했는데 가격을 보니 그럴만 하더라구요.

Bo's Coffeeayala mall in cebu city아얄라몰 구경을 마치고 난 후, 이번 세부 여행의 목적인 1일 1마사지를 달성하기 위해, 오늘의 마사지 장소인 트리쉐이드 세부시티점으로 이동합니다.

Tree Shade Massage in Cebu City트리쉐이드 스파Tree Shade Massage in Cebu CityTree Shade Massage in Cebu CityTree Shade Massage in Cebu City트리쉐이드 세부시티점은 저희 숙소인 워터프론트 세부시티 호텔에서 걸어서 7분거리로 매우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시설도 좋아서 저와 와이프는 이번 세부 여행에서 다녀온  마사지샵 중 베스트로 꼽는 곳입니다.

시설이 너무 깨끗하고, 사장님이 한국 분이시라 이것저것 여쭤보기도 좋습니다. 대부분 한국 사장님들이 운영하는 마사지샵이 그렇듯이, 7D 망고(한국 사람들이 환장 한다는… 저희도 잔뜩 사왔다는…) 구매 대행도 해줍니다.

필리핀의 마사지 샵은 기본이 두시간 입니다. 마사지 샵 마다 다르지만 대략 두 시간 마사지 하면 일반 마사지가 600~800 페소 정도, 뭔가 특이한게 붙은 스페셜 / 프리미엄 마사지는 800~1,000 페소 정도 입니다. 물론 그것보다 싼 곳도 있고 비싼곳도 있습니다. 제가 다녀본 마사지 샵 들의 평균 정도의 가격이 이정도라는 말씀 입니다. 한화로는 15,000 ~ 25,000원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두시간 짜리 전신 마사지 기준 가격이니까 진짜 싸죠. 하지만 현지 체감 환율 기준으로 환산하면 60,000 ~ 100,000 원 정도… 그래도 한국대비 싸네요. 필리핀은 인건비가 정말 싼 나라입니다. 대신 공업이 발달되어 있지 않아서 공산품은 꽤 비싼편(한국하고 별 차이 안납니다.)이더라구요.

마사지는 하도 많이 받아서(6일동안 6번을 받았으니…) 가게별로 차이도 잘 기억이 나지 않으니… 나중에 세부 마사지 중에 인상적이었던 내용만 추려서 따로 포스팅을 해 볼까 합니다.

마사지를 다 받고 나서는 저녁을 먹기 위해 워터프론트 카지노호텔 후문 건너편에 위치한 IT파크로 이동했습니다. 쇼핑몰은 아니고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건물 1층에 음식점들이 많은 곳 입니다. 어디에서 저녁을 먹을까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현지의 패밀리레스토랑 체인점인 “문카페 (Mooon Cafe)”로 들어갔습니다.

Mango SlushieMooonCafe in ITPark, Cebu CityMooonCafe in ITPark, Cebu CityMooonCafe in ITPark, Cebu City음식 가격은 150 ~ 250 페소 정도. 배가 그리 많이 고픈 상태는 아니어서 가벼워 보이는 음식 위주로 시켰습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망고쉐이크. 망고쉐이크는 세부에서 어디를 가더라도 시킬수 있는 메뉴인데 어디서 먹어도 실패하지 않는 메뉴이기도 합니다. 또 망고쉐이크가 먹고 싶네요.

적당히 맛이 있었고… 저 이름 까먹은 감자 요리는 맛이 있었는데 너무 짰습니다. 더운나라라 그런지 필리핀 음식은 뭐든지 엄청나게 짠 편 입니다. 특히 패밀리레스토랑 같은 곳의 음식은 90%가 짜니까 주문 하실 때 “레솔트 Less Salt” 라고 이야기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문카페는 큰 쇼핑몰 어디에나 있으니, 세부에서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고, 간단하게 한끼 먹자 싶으시면 문까페를 추천 드립니다.

문카페에서 밥을 먹고 후문으로 들어오니 워터프론트 호텔의 카지노인 “파코르” 카지노가 보입니다.

Road to PAGCOR CASINO파코르 카지노

사실 세부시티의 많은 호텔 중 굳이 이 곳을 고른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이 카지노 때문이었습니다. 와이프와 저는 각자 100달러 씩 카지노 예산을 잡고 왔습니다. 큰 돈은 아니지만 재미삼아 카지노 구경을 해 보기엔 적당한 액수라고 생각합니다.

방에 잠시 들렀다가 와이프는 피곤한지 한숨 자고, 저는 혼자서 카지노에 갔습니다. 이 곳엔 한국 사람이 많이 오는지 한국인 전용 카운터가 있는데, 달러나 원화를 가지고 가면 이 곳에서 바로 페소로 환전을 해 줍니다. 이게 상당히 중요한데, 원래 카지노에서 환전을 하려면 여권을 가지고 카지노 내 은행 출장소에서 환전을 해야 합니다. 여권을 안가지고 오는 경우에 다시 방에 올라가야 하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는데, 한국인은 전용 카운터에서 바로 환전을 해 줍니다. 그리고 환전 환율도 호텔 공식 환율보다 조금 더 쳐주는 것 같으니 카지노 이용하실 분이나 호텔 환전 하실 분은 체크!

필리핀 여행 팁

필리핀 카지노에서는 블랙잭 대신 폰툰이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블랙잭과 룰은 비슷한데, 힛(Hit) 할 때 원하면 돈을 더 걸수 있습니다. 더 거는 금액은 이미 레이즈 한 금액과 같아야 합니다.(그 이상도 되는지는 안해봐서 모릅니다.) 세 번까지 더 걸 수 있으니 상황을 봐 가면서 승산이 있을 때 왕창 걸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참고로, 워터프론트 호텔 카지노인 파코르에서 폰툰의 최소 레이즈 금액은 300페소 입니다.
– 공식적으로 파코르에는 반바지 / 샌들이나 슬리퍼 / 민소매티 / 라운드나 브이넥 티 금지 라는 드레스 코드가 있지만 사실상 모자와 썬글라스를 빼면 나머지는 허용이 되는 분위기 입니다. 

와이프가 잠에서 깨서 내려오기 전 까지 한 1,300페소 정도를 폰툰에서 따고 있었는데… 와이프가 내려온 다음에 게임을 하는 족족 지는 바람에 본전인 4,300페소를 모두 잃고, 1,300페소만 가지고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역시 이런 게임은 ‘멘탈 게임’ 이라죠…

이렇게 세부 여행의 둘째날이 저물어 갑니다.

flickr-withtext플리커 앨범에서 사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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