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광고 (ADwords / GDN)는 문맥 타겟팅이 이루어 지는가?


저는 온라인 광고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가 다니고 있는 디메이저의 메인 비즈니스는 소셜미디어와 컨텐츠 제작이지만, 광고회사의 AE 이다 보니, 광고주의 니즈에 따라 각종 광고 매체의 집행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흔히 온라인 광고라고 하면, 포털 사이트의 Display AD(DA)와 키워드 검색광고를 먼저 떠올리지만, 소셜미디어의 발전과 함께, 온라인 광고 매체도 엄청나게 다양화 되고 있습니다. 광고의 종류를 일일이 다 열거 할 수는 없지만, 제가 디메이저에서 집행한 매체만 해도 페이스북, 유튜브, 링크드인 등 정말 다양합니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이러한 신규 온라인 광고매체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지는 않습니다. 여전히 DA와 검색광고의 비중이 상당히 높고, 신규 광고 매체 중에는 페이스북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정도 입니다.

한국의 기형적인 인터넷 환경(과점 포털 사이트의 절대적 시장지배 구조)의 영향으로, 한국에서 DA라고 하면 포털사이트 배너광고를 떠올리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DA의 절대강자는 바로 구글입니다. 구글 사이트 자체엔 배너가 없지만, 구글 애드센스는 GDN(Google Display Network)를 통해 각종 사이트와 블로그 등에 배너 광고와 문맥광고를 게재 합니다. 제 블로그에도 걸려있는 광고들이 바로 구글 애드센스의 광고죠.

adsense_logo_lg

 

블로그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미 애드센스에 대해 많이 알고 계실테지만, 애드센스를 통해 게재되는 광고들의 특징은 바로 “문맥광고” 입니다. 한국 온라인 광고시장의 키워드 검색광고와 유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구글 애드워즈(Adwords)로 집행되는 애드센스 문맥광고 인데, 이는 광고가 게재되는 페이지의 문맥을 분석하여, 그 페이지의 내용과 가장 연관성이 높은 광고를 보여주는 형태입니다. 애드워즈의 텍스트 광고 뿐만 아니라, GDN 배너 광고도 문맥을 분석하여 연관성 높은 광고를 노출 시키지요.

그런데… 제 블로그의 광고를 보시면 알겠지만, 알려진 바와는 다르게 실제로 게재되는 광고는 반드시 게재되는 페이지의 내용과 유관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굉장히 동떨어진 광고가 게재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빼빼로에 대한 글에 웬 온라인 게임 광고일까요? 구글은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걸까요?

막상 저도 매체를 집행하는 AE(Account Executive) 이자 Content Planner 로 일을 하고 있지만, 이 문제에 대한 답은 알지 못했습니다. 그냥 여기저기 들리는 대로, 한글의 복잡성과 광고주의 부족으로 국내 구글 광고는 매칭률이 떨어진다고만 알고 있었습니다. 문맥 매칭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페이지 내용과 관계없는 광고가 게재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애드센스에 대한 한국 시장의 평가죠.



하지만 그렇다기에는 위 캡쳐 화면과 같이 동일한 카테고리로 묶을 수 있는 광고가 동시에 게재되는 비율이 높고, 일정한 규칙성을 가진 광고들이 게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먹어보… 아니, 직접 애드센스 광고에 대해 더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https://sites.google.com/site/kragencysite/gdn-sangpum-sogae

찾아보니, 구글 애드센스의 한국 페이지가 따로 있네요. 위 링크는 한국 페이지에 있는 GDN 상품 소개 페이지 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유저 타게팅 방식이 6가지나 된다는 점 입니다.

위 소개서 페이지의 좌측에 해당하는 “잠재고객의 위치” 항목에 해당하는 타게팅 방식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문맥 타게팅”을 포함, 유사한 개념의 타게팅 형식이지만, 우측의 “잠재고객의 특징” 항목에 해당하는 타게팅 기법은 인구통계학적 분석과 패턴 분석에 따른 타게팅에 해당합니다.

즉, 구글 애드센스를 통해 게재되는 광고는 고객이 어느 페이지에서 광고를 접하느냐에 따라 다른 광고가 노출되기도 하지만, 그 고객이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 고객의 나이와 성별은 어떻게 되는지, 이전에 온라인 상에서 어떤 행동을 취했는지에 따라서도 다른 광고가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저를 예로 들자면 제가 접하게 되는 구글 애드센스 광고는 문맥이나 주제 관련 광고 외에도, 30대 한국 남성을 상대로 하는 광고, 인터넷과 온라인 서비스에 관심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 여행사이트에서 숙박 정보를 자주 찾아보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 등 다양한 타겟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가 노출될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실제로 얼마전 개인적인 이유로 익스피디아에서 국내 숙박시설과 관련된 내용을 서칭 한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제 블로그에서 며칠동안 계속 호텔, 숙박 관련 광고가 노출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기존에 알려진 “문맥광고”라는 애드센스의 특성은, 구글 광고의 다양한 타게팅 기법 중 한 가지일 뿐이라는 것이죠. 사실 관련된 일을 업으로 삼아 일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런 내용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는 것이 부끄럽습니다. 이래서 AE를 평가할 때 “다양한 경험”을 높이 쳐 주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열심히 공부하면서 일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보다 많은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은 구글 GDN의 상품소개서 를 살펴보시거나, GDN 소개 페이지 를 방문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구글의 디자인 센스란 정말…)

그리고… 비즈니스와 관련해서 검색해 들어오신 분이라면, 현재 거래중인 온라인 미디어렙사가 있으시면 그 곳에, 없으시다면 pedro.jeong@dmajor.kr 로 문의 주시면 성실하게 답변 드리겠습니다^^

기승전영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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