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화이트쿠키 (오레오맛)


지난 빼빼로 데이, 여자친구에게 빼빼로를 선물하기 위해 편의점에 간 저는, 오레오맛 빼빼로가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메론맛 빼빼로도 그 때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레오맛 빼빼로를 사려고 여기저기 찾아다녔으나, 그 당시에는 제가 돌아다닌 일곱 곳의 편의점 중에 어디에서도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이 녀석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그에 반해, 메론맛 빼빼로는 모든 곳에서 찾을 수 있었던 것을 보면 어지간히 인기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여자친구에게는 이 녀석을 선물 할 수 없었고… 매년 그렇듯이 1년에 단 하루 관심을 끄는 빼빼로는 그 날이 지나자마자 제 기억속에서 잊혀졌습니다.

그리고 오늘, 여자친구를 바래다 주며 잠시 들른 편의점에서 제가 잠시 잊고 있던 반가운 녀석을 만났습니다. 딱히 과자가 먹고 싶었던 것은 아닌데, 마치 뭐에 홀린듯이 빼빼로 화이트 쿠키(이 녀석의 이름이 오레오 맛 이 아니라는 것은 오늘 처음 알았네요.)를 세 상자 집어들었습니다. 세 상자를 집어 든 이유는 2+1 행사중인 상품 이었기 때문일 뿐,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빼빼로 화이트 쿠키
하얀색에 까만 과자가 박힌 녀석은 진리

아름다운 자태입니다.
딱히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래봐야 빼빼로지… 다른 녀석들 보다는 맛있으리라는 기대는 가지고 있었지만, 빼빼로에 대단한 어떤 것을 기대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포장을 까고, 봉지를 뜯어보니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무엇보다 포장지에 나온 사진이 실물만 못한 먹거리는 30년 인생에서 이 녀석이 처음이었습니다. 포장지에 비해 훨씬 우락부락한 자태.

빼빼로 화이트 쿠키빼빼로 화이트 쿠키



대체 왜, 이 우람한 녀석이 포장지에는 빈약하게 포토샵 처리되어 실린 것일까요. 누가 봐도 실물 쪽이 훨씬 매력적인데.

그리고, 맛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생각했던 쿠키앤크림 아이스크림의 맛은 아니었지만, 화이트 초코와 이름을 알 수 없는 검은 과자(오레오는 아닐거야 아마…)의 조화는 나의 혀를 희롱하는 멋진 선율의 콜라보레이션!!!(…)

아직 빼빼로 화이트쿠키라는 키워드가 구글에서는 선점되지 않았으리라는 기대감에 쓴 글이기 때문에 딱히 더 쓸 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밍기적 거리다가는 월요일 아침 부터 지각을 할 지도 모릅니다.

점심이 다 돼서 일어나는 바람에, 그다지 졸립지는 않지만 네시 전에는 자야 할 것 같으니 빼빼로 같은 소리 그만하고 이제 자야겠습니다.

참고로, 이 글의 카테고리는 “쳐묵쳐묵” 입니다.

이번 주에 먹었던 그 맛있는 음식 사진은 다 어디가고 이딴게 쳐묵쳐묵에 올라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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